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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질문과답변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본문
성훈창 의원 5분발언
시흥시의회 성훈창 의원입니다.
먼저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태경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임병택 시장님, 세상의 인재를 투명하게 발탁하십시오.
요즘 다양한 제보가 많이 들어옵니다.
또한 취임 100일이 지난 임병택 시장님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많이 접합니다. 이에 시장님께 몇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시장은 약 1,300여 명의 시흥시 공무원과 함께 시흥시정을 이끌고 계십니다. 이분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충만한 에너지(energy)는 시흥시 비전(vision)과 시흥시민 행복의 밑거름이 됩니다. 그리고 이분들의 사기는 예측 가능한 인사와 믿음 그리고 상식적인 정책 제안과 반론이 보장된 자유로운 토론에서 나옵니다.
또한 시흥시의회는 시장, 시 집행부와 함께 시흥 비전(vision)과 시흥시민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파트너(partner)입니다.
시의회가 때론 귀찮은 존재이기도 할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시흥시장의 정무직 인사를 보면 이 두 축이 깡그리 무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은 시흥시에 정무직 공무원을 14명 배치했습니다.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시흥산업진흥원장, 비서실장, 시민고충담당관, 시민고충담당관실 여직원, 수행비서, 시장 운전기사, 시장실 여비서, SNS 홍보담당자, 정책보좌관 2명,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기타 2명입니다.
이분들의 일면을 보면 대다수는 시장선거 관련자 또는 정당, 시장 측근 그룹(group)의 자녀·부녀가 함께 받은 보은인사, 경기도의원 시절의 지인 등이고 시장을 보좌할 인재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정무직 공무원을 14명씩이나 발탁했는데도 시흥시의회, 지역 언론, 시 집행부의 주요 간부들에게조차 공식적으로 보고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무직 공무원 14명 모두 시장과 함께 시흥시 행정을 이끌어 갈 출중한 인물들이 맞는 것입니까?
시흥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주어도 본전 생각나지 않을 좋은 인재들이 맞는 것입니까?
주요 측근들의 패거리 알력싸움 인사라는 설도 있는데 맞는 말입니까?
취임 100일이 갓 지난 따끈따끈한 열정으로 시흥시의 비전(vision)을 말해야 할 시장이 벌써부터 정당과 측근들과 주변인들에 휘둘려 무능한 시장이라는 말이 나오는 시민들의 술좌석 이야기들이 개탄스럽지 않습니까?
1명의 정무직 특정인이 전횡을 일삼아 시 공직을 무너뜨렸고 결국은 그 돌이 본인에게 돌아와 "00시장", "00대리"라는 시민들의 평가를 듣던 전임시장의 평가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야 할 것입니다.
부실한 보은인사 1명을 쓰면 시장 주변지인 100여 명의 불만자가 나온다고 합니다. 즉 인사행정의 난맥은 시장의 앞길에 스스로 지뢰 매설을 하고 있는 것과 같아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또한 1,300여 명의 시흥시 공직자는 시장의 참모이기도 하지만 시장의 감시자이기도 합니다.
공무원도 두려워 하셔야 하고 시의회도 두려워 하셔야 합니다. 언론과 시민도 두려워 하셔야 합니다.
시장이 쓰고자 하는 정무직 인사는 일반직 공무원이 갖추지 못한 특정 실력을 갖춘 인재여야 합니다. 절차는 투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흥시의회와 언론에 어떤 인재를 왜 뽑았는지에 대한 보고를 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감사원에서는 지난 지방선거로 당선된 광역시장, 도지사,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보은인사 등에 대해서 감사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흥시와 우리 신임 시흥시장이 이런 감사에 휘둘려 시흥시민이 선의의 피해자가 되지 않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