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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질문과답변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본문
오인열 의원 5분발언
안녕하십니까?
군자동, 정왕본동, 정왕1동, 월곶동을 지역구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오인열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 발언 기회를 주신 박춘호 의원님과 동료 의원님, 선배 의원님께 감사를 드리며, 행정 업무에 늘 수고가 많으신 공직자 여러분, 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시흥시 공직자들의 업무 방식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시흥시는 일하는 공무원이 필요합니다. 인구는 날로 늘어나고 50만 대도시에 진입하는 만큼 공무원들의 할 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돌아보면 어느 한 군데도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것입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인하여 시의 재정은 어려운 상태이고 시민들은 매우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예산을 절감하기 위하여 현장으로 나가야 합니다.
본 의원은 공사 현장을 자주 지나다니면서 공사가 멈춰 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왜일까요? 이유가 있겠지만 공사 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지는 공사가 참으로 많습니다. 시에서 발주한 모든 공사는 중간, 중간 현장에 나가서 검토하고 체크(check)해야 합니다.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정해진 기간 내에 공사를 끝낼 수 있는지 계속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 합니다.
계획된 예산으로 계약하고 감독을 소홀히 하면 결국 손해 보는 것은 누구입니까? 그 피해는 세금 내는 시민들에게 갑니다.
물론 현장을 다니면서 점검하는 모범 공무원도 많이 있겠지만 발주만 하고 현장을 자주 나가지 않는다면 부실 공사 또는 공사 기간 지연으로 시민들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발주한 공사에 대하여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행정이 시설 공사 분야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복지 담당자는 어려운 분이 있는지, 부정 수급자가 있는지 항상 확인하고 타 부서와 소통해야 합니다. 공직자들이 소통하지 못해 중복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현장으로 나가서 확인해야 합니다. 도로 공원 유지 보수 민원 처리할 때도 유지 보수 업체에 업무 지시만 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처리해 주십시오. 또한 하자가 발생하는 업체는 다음에 일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가로수 식재를 보충해야 함에도 예산 부족이라는 이유로 처리가 안 되고 있고 녹슨 불법 컨테이너(container) 박스는 우리 시 곳곳에 방치되어 흉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상시적인 주차 단속에도 불법 주차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버젓이 주차 단속을 하고 있으니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가 있음에도 보란 듯이 주차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고 더 강행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들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지런히 현장을 발로 뛰는 공무원만이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무실 책상을 벗어나 현장에 나가서 현장 상황을 보고, 현장 목소리를 듣는다면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민원이 줄어들 것이며 직원들의 지혜도 더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 집행부에서는 적극적으로 일 잘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공무원에게 인센티브(incentive)를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여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일을 하는 공무원이 많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정치하는 사람만이 현장에 답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정도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목표와 형식이 중요하다지만 형식보다는 현장의 현실에 더 관심을 기울여 주십시오.
공직자 여러분!
과연 내가 일한 만큼 월급을 받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일하는 자랑스러운 공무원이 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