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 홈으로
  • 프린터
  • 이전

홈 > 5분발언

5분발언

질문과답변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본문
박춘호 의원 5분발언
존경하는 57만 시흥시민 여러분!
군자동, 정왕본동, 정왕1동, 정왕2동, 월곶동 지역구 박춘호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송미희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위해 노력하시는 임병택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정왕2동 주민 중심에서 고려된 행정구역 설정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23년 3월 31일 기준 정왕2동의 인구수는 총 3만 6,014명입니다.
하지만 향후 4년 내에 시화엠티브이(MTV: Multi Techno Valley) 개발 사업으로 준공되는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 시설 및 ‘누구나 집’ 사업 등을 통해 유입될 예상 인구수는 약 3만 명 이상입니다.
정왕2동이라는 하나의 행정동으로 양질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범위라고 생각되어집니다.
행정구역 설정을 위한 검토 기준 등 다양한 방법론들이 있겠지만, 본 의원이 생각하는 기준의 핵심은 시민입니다. 철저하게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하여야 합니다.
과연 6만 명의 시민이 정왕2동이라는 하나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서 공공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요?
향후 3만 명이 모두 유입되는 데는 3~4년의 기간이 소요되니 그때 가서 다루면 되는 문제일까요?
현재 시점에서도 문제는 심각합니다.
시화엠티브이(MTV: Multi Techno Valley) 거북섬에서 정왕2동 행정복지센터를 도보로 간다고 가정했을 때 소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줄 아십니까? 1시간 44분입니다.
(회의장 내 대형 화면을 보며) 자료 화면을 통해 보시는 것처럼 횡단보도를 열일곱 번 건너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과연 시화엠티브이(MTV: Multi Techno Valley) 거북섬에 입주한 시민들의 편익은 어디까지 고려된 것일까요?
향후 입주할 시민들의 편익은 또 어디까지 고려될 수 있을까요?
더 나아가 이제 더 이상 동행정복지센터는 단순히 전입 신고를 하거나 등본과 초본을 발급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행정동은 주민과 접촉이 가능한 행정적·공간적 영역으로서 시민과 밀착된 생활 행정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합니다.
아울러 다양한 지역 이슈(issue)에 대한 문제 해결을 하는 주민 참여의 최소 단위이기도 합니다.
과대 동이 되는 순간 당연한 절차로 행정동의 역할은 약화되고 주민 자치 활성화 또한 어려워집니다.
걸어서 2시간이 소요되는 곳에 이웃과 우리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 과연 쉬운 일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소생활권이란 2~3만 명 정도가 거주하고 행정복지센터, 파출소, 우체국 등의 공공시설이 있고 슈퍼마켓, 은행과 같은 유통 시설 및 개인 병원 등이 있어 주민들이 일차적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구역을 말합니다.
이 소생활권을 행정동의 구역과 일치시키는 것은 매우 상식적이며 시민 편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일입니다.
시 집행부에 주문합니다.
첫째, 정왕2동 분동을 적극 추진해 주십시오.
우리 정왕2동 시민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와 편의 제공을 위해 행정 기능의 수요와 업무량, 즉 행정 수요를 정확히 파악·분석하여 행정동을 분리하고 이에 필요한 인력과 기능, 조직 등 재설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분동의 경계를 설정하는 문제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치단체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행정은 지역 주민의 이해 문제를 정확히 정책에 반영하여야 합니다. 또한 주민 상호 간에 발생할 분쟁을 해결하고 이해를 조정하여야 합니다.
아무쪼록 행정청 중심이 아닌 주민이 참여하고 협력하는 분동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들이 보여주실 노력에 미리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