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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질문과답변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본문
김선옥 의원 5분발언
안녕하십니까?
신천동, 은행동, 대야동을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는 시흥시의회 의원 김선옥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58만 시흥시민과 송미희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 임병택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본회의장 대형 화면에 사진을 띄우고) 저는 매일 아침 학부모들의 집회 현장을 나가보면 참으로 한탄스러워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설 수밖에 없습니다.
지나가던 한 어르신은 그럽니다. 이 좁은 길에 왜 이런 것들을 허가해 줘서 이 난리를 치게 하느냐고 푸념하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메가폰을 잡고 함께 호소해 주시기도 합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집에서 나오면 도로가 먼저인지, 아니면 인도가 먼저인지, 아니면 큰 대로를 몇 개나 건너야 하는지, 아니면 인도가 끊기지는 않았는지, 인도가 끊겼으면 인도를 설치해 줘야 하고 인도가 없으면 더 위험하지 않게 우리 어른들은 안전한 통학로를 구축해 줘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시흥시에 있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통학로를 안전하게 만들어 줘도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통학로를 절단해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등하굣길의 안전을 위협받고 있고 그에 따른 학부모들이 아침부터 거리에 나와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십시오.’라는 한탄 어린 모습으로 피켓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LH’는 은계지구 제2차 지구계획 때 학교 시설 설치비 재원 마련이라는 명분으로 1프로(%)의 녹지를 근린 시설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런데 학교 시설 설치비 재원 마련이 결국 아이들의 통학로를 절단시키는 재원 마련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누구를 위한 재원 마련이 되어 버렸을까요? 사업주들일까요? 아니면 어린이들 시설을 설치하는 재원 마련이었을까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자는 재원 마련이 아이들을 위험으로 몰아 버리게 하고 학교 시설 설치비 확충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더 위험으로 몰아버리는 상황이 발생해 버린 것입니다.
‘LH’는 토지를 분양한 게 아니라 어린이들의 통학로를 팔아버린 것입니다.
이 말도 안 되는 행위를 우리 대한민국의 공기업에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법적으로 문제없다, 문제없다, 하지만 법적으로 문제없이 꾸며버리는 행위를 우리 대한민국의 공기업에서 행한 것입니다.
‘LH’는 당장 다시 매입해야 합니다. 우리 통학로를 다시 어린이들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안전한 통학로를 돌려줘야 합니다. 안전한 통학로를, 그리고 푸른 녹지를 아이들에게 다시 돌려줘야 합니다.
또한 시흥시는 은계지구 전체 준공 시 반드시 이 부분을 준공 조건으로 넣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업주 ‘해피카’, 그러게요. 이름은 해피(happy)하네요, 진짜.
하지만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는 불행합니다.
당장 ‘LH’ 또는 시흥시에 넘겨주셔야 합니다. 적정한 가격으로 넘겨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끝까지 준법정신으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낼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깨어있는 시민을 강조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말씀하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 사는 세상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깨어있는 시민으로 끝까지 공정과 상식을 지켜달라고 요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어린이들에게 사람 사는 세상을 돌려줄 것입니다.
부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람 사는 세상을 우리 어린이들에게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간곡히 다시 한번 사업주나 ‘LH’에 부탁드리겠습니다.
더 이상 아이들의 안전을 모른척하지 말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