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 홈으로
  • 프린터
  • 이전

홈 > 시정질문

시정질문

시정질문 | 질문의원, 회의정보, 질문내용, 답변자, 답변내용
수자원 관리 대책
다음은 수질 관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임병택 시장님!
시흥시는 환경 도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갯골생태공원, 물왕호수, 시화호, 호조벌,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환경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화면을 보시죠!
(본회의장 대형화면에 동영상 상영) 군자천 5교 부근 동영상입니다.
재이용수로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여 흐르는 하천으로 만들어 물 순환의 건전성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생태하천을 조성하겠다는 시흥시 맑은물관리센터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의 현주소입니다.
유지용수가 공급되지 않아 군자천은 역류하고 있고 표층에는 상당한 부유 물질이 떠다닙니다.
임병택 시장님! 이 사업을 위해 쓰인 예산은 200억 원이 넘습니다.
이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데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그동안 방치되었던 수생태계, 수변공원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로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시정백서 등 각종 보도 자료를 통해 크게 홍보되었던 사업인데 지금 이 동영상을 보신 후 시장님의 생각은 어떤지 묻고 싶습니다.
200억 예산 절대 적지 않은 예산입니다.
임병택 시장님!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준공 후 현장 방문을 단 한 번이라도 하셨는지요?
계획된 일일 처리용량만큼 방류는 하고 있습니까?
본 의원이 확인해 보니 재이용수 처리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서 시간대별로 일부만 방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승용차를 사놓고도 기름 값이 아까워 차를 주차장에 세워 둔 꼴입니다.
장현천과 장곡천의 문제도 심각합니다.
지난 3월 장현수질복원센터 수문 고장으로 인한 오수 역류 사고에 대한 방지 대책이 나오기도 전에 5월에 또다시 역류 사고가 발생하였고 오수 수백 톤(t)이 장현천과 장곡천으로 유입되었습니다.
2021년도에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 LH' 가 방류구를 부수어 벌어진 사고로 보고하고 어물쩍 넘어가버렸습니다.
그때 원인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넘어가다 보니 사고가 계속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철저한 원인 조사를 요구합니다.
그렇게 해야 사고가 재발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시흥시에 그간 발생했던 수질오염 사고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재발 방지를 하고자 ‘10분 기동반’을 운영해 수질오염 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지난 제301회 제1차 정례회에서 본 의원이 시정질문하였던 작년 8월에 발생한 옥구천 수질오염 사고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0분 기동반’은 하천 순찰조, 현장 확인조, 방재 대응조로 구성하여 평상시 수질오염 사고 취약 지역을 찾아 주기적으로 순찰하고 사고 발생 시 상황 접수, 현장 출동, 방재 작업 등 사후 조치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앞서 나열한 세 가지 사례를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사후 대책에 목표를 두었다는 것입니다.
수질오염 사고가 한번 발생하면 방제 작업에 투입되는 비용이 막대할 뿐만 아니라 수십 년 동안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에 사전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시흥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도시 인증을 받았는데도 수질오염 사고 대비를 위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이 미비합니다.
사고는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365일 실시간 관리·감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수질오염 사고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제공 계획에 대한 자료를 요청합니다.
임병택 시장님!
타 지자체의 아이오티(IoT) 기술을 접목한 센서형 기반의 수질오염 감시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천광역시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폐수로 인한 수질오염 사고를 막기 위해 24시간 수질을 측정할 수 있는 이동형 수질감시시스템을 도입하였고 불법 배출 관로를 찾아내는 지하 매설물 탐지 장비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맨홀 수질 분석을 통해 고농도 오염 구간 정보화 지도를 작성하여 폐수 배출 업체 관리 감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티(IT) 기술을 활용한다면 24시간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여 담당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 줄 수 있고 업체들 또한 맘 편히 무단 방류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스마트 기술의 사례를 시흥스마트허브에 적용한다면 우리 산업단지가 대개조 사업 대상지인 만큼 오염사고 제로의 친환경 산업단지의 모범이 될 것입니다.
임병택 시장님! 국가 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르면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과 연계하여 산업단지 오염을 중점 관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시흥시가 선제적으로 산업단지 내 폐수오염 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더울 때는 스마트허브에 있는 하천을 가보면 하천에서 나는 악취로 산책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3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운 것은 수질이 여전히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작년 8월에 발생한 옥구천 무단 방류 사고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여전히 불법 관로를 통한 무단 방류가 있으며 빨리 발견하지 못한다면 오염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할 것입니다.
스마트허브를 관통하는 군자천, 옥구천, 정왕천은 시화호로 방류하고 있어 이 세 하천의 수질오염을 막지 않는다면 시화호는 다시 ‘죽음의 호수’라는 오명을 갖게 될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례로 과천시는 양재천에 실시간 수질 검사 및 수질오염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기초 자료 확보를 위해 센서 기반의 다항목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서 측정값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유종 탐색 시스템을 통한 기름유출사고 방지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했습니다.
우리 시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소하천 관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야 합니다.
2023년 시흥시 업무 계획에 양달천~방화천 개선사업이 있지만 하천 정비 및 산책로 조성 이후 수질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입니다.
스마트 도시답게 아이오티(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하천을 조성하여 살기 좋은 시흥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시장님의 심도 있는 답변을 요청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서 깨끗하고 맑은 수자원 조성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성훈창 의원님께서 질문 주신 「수자원 관리 대책」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정왕동 군자천에 대한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관련 개선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22년 12월 준공한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은 정왕동 내 소하천에 하수처리수 방류수 중 일부를 재처리 후 공급함으로써 생태하천 기능을 회복하고 수질오염을 저감시키기 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이 언제든 소하천에 찾아와 쉴 수 있도록 24시간 가동할 계획이었으나 한정된 재원으로 인해 5월 중순까지는 평일 4시간 주말 15시간으로 제한해 운영해 왔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군자천 5교 부근의 역류는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밀물 때 바닷물을 시화호로 유입해 발전하면서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소하천에 바닷물이 역으로 유입되는 현상입니다.
또한 하천 표층의 부유물질은 수질오염원 유입에 따른 부영양화, 유수가 원활하지 못한 하천의 기능 부족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먼저 정확한 원인을 파악 후 개선하겠습니다.
현재 재이용 시설은 하수처리수를 2차 재처리해 하천 유지용수로 수질 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재이용수를 시간당 계획된 물량으로 방류해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천에 공급되는 하천 유지용수를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5월 말부터 재이용 시설 운영 시간을 1일 8시간, 주 6일로 조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예산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을 재조정해 하천 이용 시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장현수질복원센터 오수 역류 사고의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장현수질복원센터는 최근 두 차례의 오수 역류 사고가 있었습니다.
2023년 3월 장곡동 루벤시아 앞 오수 역류는 장현수질복원센터 펌프 고장으로 유량조정조 수위가 높아지자 하수처리장의 침수를 막기 위해 수문 일부를 폐쇄하면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사고 발생 직후인 24시경 도로에 역류한 오수는 준설차를 통해 흡입하고 도로 물청소 등 주변을 정리했으며 빗물받이로 유입된 오수는 이틀에 걸쳐 준설 및 청소를 완료했습니다.
2023년 5월 오수 역류는 한전의 순간 정전으로 장현수질복원센터가 조치 작업을 하는 동안 유량조정조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하자 침수 방지를 위해 수문을 일부 폐쇄함으로써 장곡동 루벤시아 앞 등 맨홀에서 오수가 역류한 상황입니다.
당시 오수 역류 최소화를 위해 이동식 엔진펌프를 작동했고 구관로를 통해 역류한 오수를 시흥물환경센터로 보내 오수의 적정한 처리가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2019년 6월 최초 가동한 장현수질복원센터는 장현택지개발지구 입주가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천 시 기준 유입 유량이 처리 시설 용량의 83프로(%)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설 고장, 정전과 같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유량조정조 수위가 빠른 속도로 상승함에 따라 공공하수처리장 침수 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수문 일부를 폐쇄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수 역류 사고의 근본적 원인은 장곡 루벤시아 앞의 관로 및 맨홀의 지대가 장현수질복원센터보다 낮아 수문 조작 시 상시 오수 역류가 발생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 시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장곡동 루벤시아 앞 관로 및 맨홀의 인상과 더불어 위급 시 구관로를 통한 오수 처리가 가능하도록 바이패스관(Bypass관) 설치, 오접 조사 등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근본적인 대책을 조기에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근본적인 대책 외에도 장현수질복원센터 상시 유입조정조 저수위 운영, 반응조 준설을 통한 유량 확보 등 운영적인 측면에서의 대책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질오염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질오염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생태 환경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복구 비용에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는 의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시 정부도 이를 매우 중대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수질오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천과 호소의 수질 측정망을 운영하며 매월 1회 수질 측정과 수질 변화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폐수 배출 사업장 수시 점검과 장마철 등 수질오염 취약 시기 특별 점검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시는 지난해 양달천 및 옥구천 수질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방재 작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민간환경감시원이 매일 하천과 산업단지를 순찰하고 있으며 폐기물 배출 사업장에 대한 처리 과정 등 점검을 강화해 환경 관리에 대한 긴장을 유도함으로써 수질오염 사고 예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수질오염 사고가 발생할 경우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게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새롭게 정비했고 현재 시민 참여형 10분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질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대책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365일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언급하신 인천광역시의 경우 사업비 4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실시간 수질 감시 시스템 5대를 도입했으며 가좌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폐수 배출 업소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천시는 8,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재천 하상에 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우리 시도 지난 5월 추진한 인천광역시 사례 벤치마킹 결과를 토대로 총 1억 2,000만 원을 투입, 시화공공하수처리시설에 고농도 하수 유입 억제를 위한 센서형 이동식 수질 감시 측정 시스템 1대를 시범적으로 도입 운영할 계획입니다.
우리 시 수자원 관리 대책에 대해 심도 있는 지적과 제언을 해 주신 부의장님께 거듭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성훈창 부의장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