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신도시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배곧신도시는 50만 시흥인구에서도 7만명이 살고 있는 단일지역에서도 인구 비중이 굉장히 높은 곳입니다.
특히 배곧 중심상가 인근 아파트촌에는 엄청난 세대수가 살고 있습니다.

이런 인구 밀집지역에 한전에서는 예산 절약을 명분으로 초고압선을 아파트 밑에다 설치하여 송도에 배전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왜 하필 사람이 지나가는 지역에 이러한 초고압선을 설치해야 합니까?

초고압선을 깊게 설치하면 안전하다는 것은 전자파의 장기적인 노출에 의한 피해는 아직 어떠한 규명도 안되었고 한전의 논리일 뿐입니다. 만약 10-20년후에 배곧주민들 사이에 환자가 속출하면 이를 누가 책임질것이며, 기본적으로 주민의 장기적인 안전이 명확하게 확보되지 않은 행정절차는 진행되지 말아야 하는게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환경평가에 따른 배곧대교는 그렇게 습지 보호를 위해서 반대되고 진행이 안되고 있는데 똑같이 습지대를 갈아 엎어야 되는 공사인 한전 초고압선 설치 공사는 배곧과 송도 가운데 버젓히 공사가 가능하다는게 형평성의 측면에서도 맞지 않습니다.

배곧 7만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시의회에서는 설치를 근본 차단할 수 있는 절차를 진행하고 한전에 반대의사를 표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