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는 파행사태에 대해 공개사과하고, 

조속히 정상화되어야 합니다.





시흥시의회 파행사태에 대해 경악과 우려를 금할수 없습니다.

31만 시흥시민의 대표이자 시민여론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시정감시 및 정책

대안제시를 통해 지방자치제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할 시의회가 의원들

간의 이기적인 주장과 불화로 인해 200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환

경기본조례등을 다루어야 할 제76회 임시회의가 일정도 잡지 못한채 극한 파

행으로 치닫고 있다는점에 대해서 시흥시민들은 경악과 우려를 금할 수 없습

니다.

9월1일부터 9월14일 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임시회의가 표류하고 있는 현 사

태는 2개월 이상 시흥시의회가 전혀 활동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어나고 있다

는 점에서 더욱더 충격이 아닐수 없습니다.



시흥시의회의 파행사태는 의원들간의 명분없는 힘겨루기에서 비롯된 것입니

다.

지난 6월30일 하반기 의장단선출이후 노출되기 시작한 시의회의 파행사태가 

그간의 과정(의원간담회등)에서 해결되기는커녕 임시회의가 열리지도 못할 

정도로 의원들간의 갈등이 심화된 것은 정책 및 의견제시에 대한 차이에서 

온 것이 아니라 의원들간의 편가르기에 의해 상대방에 대한 비난과 반목이 주

된 이유라는게 우리 시흥시민의 대다수의 생각입니다. 시흥시의회가 토론 

및 정책대결의 장이 아니라 의원수의 우위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한심한 현실

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흥시의회의 파행사태는 시흥시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작태라 아니할 수 없습

니다.

그동안 시흥시의회가 시흥시민들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다는 비판이 있어 왔습니다. 더욱이 시흥시민들은 시의원 1명이 불명예스럽

게 의원자격을 상실하였고, 이에 시흥시의회가 깊은 자성과 함께 더욱더 열

심히 분발하여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요즘에 일어난 이

번 파행사태는 자기가 뽑아 준 의원에 대한 실망과 함께 깊은 배신감마저 느

끼게 하고 있습니다. 시흥시의회는 의원들의 개인 소유물이 아니라 시민들

의 대표기관이고 시의원은 시민의 심부름꾼이라는 것을 망각한 행동이라 보

고 있습니다..   



시흥시의회는 조속히 정상화되어야 합니다.

참여와자치를 통해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해온 시흥포럼은 그동안 

의정감시활동 및 각종 정책세미나를 통해 시의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왔

습니다. 이번 파행사태에 대해 시의회의원들의 깊은 자성과 함께 화해와 협

력을 통해 시의회 정상화에  노력할 것을 촉구함과 동시에 아래와 같이요구합

니다. 



우리의 요구

1.  현 시흥시의회의 파행사태에 대해 시의원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자성을

촉구합니다.

2. 시흥포럼은 시흥시의회가 조속히 정상화될수 있도록 시민단체가 참여하

는 시의원-시민단체연석회의를 제안합니다. 

3.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 파행사태가 조속히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시

민과 함께 시의원 전원퇴진 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해 나갈것입니다.



2000년 9월 6일 

시흥포럼 (시흥환경운동연합,시흥YMCA,시흥여성의전화,시흥시자원봉사단체

협의회,시흥시의사회, 실업극복시흥시민연대,시흥시사회복지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