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파행사태 원인과 내용을 시민에게 공개하라!



안녕하십니까?

참여와 자치를 통해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흥포럼 사무

국입니다.



시흥포럼 참가단체들은 지난 9월5일 "시흥시의회는 파행사태에 대해 공개 사

과하고 조속히 정상화 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하에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

회의 장기적 파행사태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조속한 정상화를 강력하게 촉

구한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9월 14일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해 왔습니다.

"최근 의회가 정상화되지 못하여 시민들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 점을 먼저 사과를 드리며, 의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깊은 관심

을 보여주신데 힘입어 의원들과 대화실시등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

는바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당분간 인내를 갖고 지켜봐 주시실 간곡

히 당부 드립니다."

시의회의 답변은 다음 몇가지 점에 있어서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

하는 무성의한 형식적 답변에 불과합니다.

 첫째 시의회의 파행사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지난 6월 30일 후반기 

의장단 선출이후 무려 80여일 걸친 장기적인 파행사태라는 것입니다. 이정도

의 기간이면 의원들간의 대화와 화해를 통한 문제해결에 충분한 시간이기 때

문에 시의회의 답변처럼 빠른시일안에 운운하는 것은 역으로 지금까지 시의회

의 정상화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시간만 끌어왔다는 증거이며, 더 나

아가 도대체 시의원들이 문제해결에 나설 적극적인 의지와 자세가 되어있는가

를 의심케 하는 대목입니다. 우리 시민들은 참을만큼 참아왔다는점 다시한

번  곱씹어 상기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시의회의 정상화에 대한 아무런 대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시흥포럼 사무국에서 양 당사자인 의원들과의 면담결과 겉으로는 시의회의 정

상화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과  현 사태

에 대해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태도이외에 아무런 해결책을 가지

고 있지 않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셋째 시의회의 파행사태에 대한  쟁점이 지극이 개인적이고, 불명확하다는 

점입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쟁점은 의원들 상호간에 자질 및 도덕성시비의 문

제와 선거과정에서의 갈등정도에 불과합니다. 시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왜 서

로 대립하고 있는지, 내용도 모르겠고,이해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명분과 뚜

렷한 쟁점이 없다면, 진정한 문제해결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명분

과 쟁점이 없는 싸움은 상대방 죽이기 싸움일 뿐이며, 이기적인 목적달성을 

위한 싸움에 불과해, 극단적인 파국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시흥포럼 참가단체들은 아래와 같이 요구합니다.

 1. 현 시의회의 파행사태에 대한 원인과 내용을 시민에게 공개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2. 현 파행사태가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어떠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지 밝

혀 주시길 바랍니다.    

                                                       2000년 9월 17일

                            시흥포럼 

(시흥환경운동연합,시흥YMCA,시흥여성의전화,시흥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시흥

시의사회,실업극복시흥시민연대,시흥시사회복지협의회)